[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앨리 유잉(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인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유잉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소피아 포포프(독일)를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으로 눌렀다.이날은 유잉의 첫 번째 결혼기념일이라 뜻 깊었다. 유잉은 일년 전 미시시피주립대 여자골프팀 코치인 찰리 유잉과 결혼했다. 대학 동문인 찰리는 이번 매치플레이 기간 내내 아내의 경기를 지켜봤다. 투어 2승째를 신고한 유잉은 우승 상금 22만 5천달러를 받았다.유잉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패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조별 예선 2,3차전에서 크리스티나 김(미국)과 제니퍼 컵초(미국)를 눌렀고 16강전에서는 제니 콜먼(미국)을, 8강전에서는 대니엘 강(미국)을 제압했다.결혼기념일인 31일에도 유잉은 준결승에서 강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을 3&2로 눌렀고 결승에선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17번 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유잉은 경기 후 “남편이 지켜보는데 우승해 너무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에리야 주타누간은 3,4위전에서 펑산산(중국)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 포포프에게 1홀 차로 패한 펑샨샨은 극도로 지친데다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대비해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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