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생 줄었으나 확진자 수는 비슷
방역당국 “주말 영향 속 확진자 낮아져”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후반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발생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62.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한 주(5.16∼22)의 586.6명보다 24.3명 줄었다. 이 기간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123.7명에서 112.7명으로 11.0명 감소했다.
지난 1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4087명 가운데 1165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10명 중 약 3명 가까이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방역망에 걸러지는 신규 확진자 비율도 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최근 1주간 40.6%로 집계됐다. 직전 한주(42.3%)보다 소폭 낮아졌다.
수개월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조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동량은 크게 줄지 않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이 휴대전화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달 25일 하루 기준으로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1839만건, 비수도권 1487만건 등 총 3326만 건이었다. 이는 직전 한 주보다 5.5%(195만건)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초(5.4 기준 3332만 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온 것과 관련해 "어제에 이어 확진자 수가 조금 낮은 편이었는데, 주말 효과가 일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다소 주춤했지만, 백신 접종의 효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정 본부장은 "6월 말까지 1300만명이 접종하더라도 접종률이 25%이기에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속해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시행되면 위중증이나 사망 사례를 조금 줄이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방역 조치를 지속하면서 발생 규모를 최대한 500명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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