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羅, 31일 밤 MBC 100분토론서 ‘설전’

“패트 재판 책임론” vs “文정권 극악 증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주호영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TV토론에서 지난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를 둘러싼 강경투쟁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주 후보는 31일 밤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 후보가 출간한 저서에서)‘긴 투쟁에서 민심을 잡지 못했다’,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강경일변도 투쟁을 후회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 당의 지지율은 10%대, 비호감도는 60%대에 달했다”며 “광화문에서 그렇게 투쟁했지만 지지도는 낮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강경일변도라고 하는데 2019년은 굉장히 엄혹했다”며 “그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 있다. 그 시대에는 저의 그러한 리더십이 요구될 때다. 그때는 그렇게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경보수는 민주당이 씌운 프레임이다. 강경보수가 아니라 책임보수”라며 “고공지지율을 달리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광화문에서 국민 분노를 외치지 않았다면 문 정권의 위선이 빨리 벗겨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주 후보는 또, “패스트트랙,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저지하려고 강경 투쟁한 건 높이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34명이나 되는 우리 의원과 당직자가 재판을 받았다. 너무 앞장서서 우리 의원이나 직원을 어렵게 사지로 몰아낸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나 후보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극악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회 내 투쟁과 대립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제가 원내대표 시절에 문희상 (당시) 국회의장에게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했다. 다음 원내대표인 주 후보가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줄 것이라고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