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사진)충남도지사가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바로 나”라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으로 꼽는데 대해 양 지사는 “충청도민과 함께 하고 충청 지역에 헌신해야 대망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일축했다. ▶관련기사 4면
양 지사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천안 갑·병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양 지사는 지난달 28일 헤럴드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사회 양극화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양극화에 얼마나 절박한 인식을 갖고 있느냐다”며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이 돼야 하고, 그 전에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14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와 저출산 문제’에 관심이 많다. 특히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화 비율이 세계에서 1등”이라며 “국가의 존망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은 이 모든 것이 청년의 일자리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첫 공약으로 ‘국가균형발전’을 꺼냈다. 특히 15년 동안 300만 채의 지역 주택을 공급해 청년에게 주겠다는 ‘더 행복한 주택’ 공약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70%는 16㎡ 크기다. 부부가 살기에도 좁은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기르겠나. 요즘 청년들은 그렇게 좁게 사느니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문규·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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