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ㆍ수학 선택과목 도입

확진자ㆍ격리자ㆍ유증상자, 온라인 시험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센텀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센텀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모의평가에 응시를 신청한 수험생은 48만2899명이다. 재학생이 86.1%인 41만5794명, 졸업생 등은 13.9%인 6만7105명이다. 1년 전에 비해 재학생은 735명 감소했지만 졸업생 등은 348명이 증가했다. 총 수험생은 387명이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없어 현장 응시가 제한된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11월18일 시행하는 2022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특히 이번에는 달라진 수능 체제에 따라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에겐 달라진 수능에 적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국어 영역에서는 수험생들이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택해 시험을 봐야 한다.

수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사라진다. 대신 수험생들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문제지는 영역별로 공통과목과 모든 선택과목이 포함된 합권 형태로 제공된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고, 직업 탐구도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강의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EBS 교재의 지문·문제를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취지가 유사한 지문·문제를 출제에 활용하는 등 EBS 교재와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 방식이 확대된다.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평가원은 이달 30일까지 수험생에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표시한 성적통지표를 배부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