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문경준을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이대한. [사진=KPGA]
거함 문경준을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이대한.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문경준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첫날 64강전에서 하위 시드의 이대한에게 덜미를 잡혀 1회전에서 탈락했다.문경준은 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파72·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이대한에게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로 패했다. 이대한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내겠다”고 했는데 말대로 됐다.2번 홀 버디로 1홀 차로 앞선 이대한은 4, 6, 7번 홀을 내줘 2홀 차로 끌려갔으나 9번 홀에서 1홀 차로 따라붙은 뒤 10, 11번홀의 연속 버디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한은 이후 14번 홀 버디로 2홀 차로 달아났고 상대 문경준의 15번 홀(파4) 쓰리퍼트 보기로 3홀 차로 앞서며 낙승했다.이대한은 승리 후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해 기세가 좋은 문경준 선수를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0번홀서 10m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이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문경준은 “오랜 만의 우승으로 주 초반 바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대회 준비를 잘 못했다”며 경기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1회전 탈락으로 연결됐다. 이변의 희생양은 문경준 뿐 아니었다. 함정우와 김한별은 무명 배대웅과 정상급에게 각각 3&1으로, 군산CC오픈 우승자인 김동은은 이동민에게 1홀 차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그러나 우승후보인 김주형은 김재호와 18번 홀까지 접전 끝에 1홀 차로 힘겹게 승리해 살아남았다. 이재경도 최이삭에게 16번 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갔으나 17, 18번홀의 연속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32강에 올랐다.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허인회도 권오상을 맞아 3&2로 승리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문도엽은 김동민(23)을 4홀 차로 누르며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인 이 대회는 32강전까지 치러 16명을 추린 뒤 4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10위까지 순위 결정 파이널 매치에 진출하고 11~16위는 조별리그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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