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여행업계 대표주자인 모두투어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5일 나왔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자에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모두투어의 주가는 이같은 기대감 속에서 계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여행 가능한 인구가 늘어나는 점은 모두투어의 호재다. 현재 국내 1차 코로나 백신 접종 비율은 전날 0시 기준 709만명으로 13.8%에 달한다. 오는 10일부터 얀센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 완료 비율은 다음달 전체 인구의 1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여행 가능한 인구가 5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과 동일하다. 연말까진 최소 30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출국자 수는 300~400만명, 내년 출국자 수는 1200~1400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기존의 인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수는 10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말과 거의 동일하다. 이는 임직원 수를 1500~1600명 이하로 감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하나투어와 대조적이다. 하나투어가 실제로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코로나19 종식 이후 모두투어의 시장 점유율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모두투어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 12%에서 14~1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종식 이후 패키지 여행업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이는 평균판가 급증으로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패키지 여행은 차별화된 여행지, 정형화되지 않은 여행 패턴을 무기로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며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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