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율이 조사대상 15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사를 맞을지 확실치 않다’, ‘접종 계획 없다’ 등 백신에 대한 회의론 하락률도 조사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는 글로벌 백신 접종 현황 등과 관련해 이런 내용을 담은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미국에선 4만408명을, 영국·독일·일본·한국 등 14개국에선 1864~4566명을 5월 25~31일 인터뷰했다. 이 업체는 7주째 이 같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선 ‘주사를 맞을지 확실치 않다’와 ‘접종 계획 없다’는 답변을 합한 ‘백신 회의론’이 33%로 나왔다. 일본과 동률이다. 러시아(53%), 호주(37%)에 이어 3위다. 이어 프랑스·미국(31%), 독일(30%) 등의 순이었다.
‘접종 계획 없다’는 답만 놓고 보면 한국이 14%로, 일본(10%)보다 많았다.
모닝컨설트 측은 “백신 접종률과 관심을 측정하려고 각국 성인에게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를 물었다”며 “응답자는 ‘그렇다’, ‘아니다. 그러나 미래에 맞을 거다’, ‘아니다. 미래에 맞을지 확실치 않다’, ‘아니다. 접종 계획 없다’로 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중국은 백신 회의론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는 12%로 집계됐고, 중국은 8%에 불과했다. 중국은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맞을 계획이 있다는 답이 무려 92%에 달해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였다.
백신 회의론 추이를 보면 지난 7주간 15개국은 평균 5.5%포인트 하락했다.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의견이 세계적으로 이 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회의론이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독일과 중국(10% 포인트 하락)이었다. 프랑스(-9%포인트)와 스페인(-8%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백신 회의론은 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친 걸로 파악된다. 4월 19일 35%로 조사된 이후 42%로 고점을 찍고 5월 31일 현재 33%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모닝컨설트의 조사는 응답자들이 부작용과 임상시험이 너무 빨리 진행됐다는 우려로 백신을 거절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