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 91명 동의 서명 받아
현행 ‘중앙위 100%’ 당 대표 예비경선
‘중앙위 50%, 권리당원 50%’로 개선
본경선 진출자 대선처럼 6명으로 확대
“민주당 정권재창출 위한 혁신·제도개선”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민주당 초선도 당 대표에 도전하자"며 당규 개정 제안 사실을 알렸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법1조처럼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은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하는 취지를 살려서 개정안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91명의 의원님께서 직접 인감도장을 찍어주셨다"며 개정 시점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도 룰을 1년 전에 정한 것으로 예측 가능한 총선을 치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직전 의결을 하면 유불리 논쟁이 벌어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개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전당대회 당규로는 당의 역동성을 구현하기 어렵고 당내 민주주의에도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의원 91명의 서명을 받은 당규 개정안을 지도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의 당헌·당규가 당 지도부 구성 시 소수의 중앙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 컷오프를 하도록 돼있어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당내 기반이 없는 새로운 인물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 선출 과정에 당원들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수정해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 과정부터 권리당원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중앙위원회가 100% 권한을 가진 예비경선 선출권을 중앙위 50%, 권리당원 50%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당 대표 본선진출 후보자도 현행 3명에서 대선 경선처럼 6명으로 늘려 초·재선 및 외부인사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새롭게 당을 세우고,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되어 당을 살리는 길이 정권재창출의 길이라 믿는다"며 "당헌당규 개정안을 제안한지 3일만에 과반수가 넘는 국회의원 91명이 동의해주셨다. 이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혁신과 당 제도개선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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