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6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배경은(36)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첫날 백나인에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배경은은 11일 경기도 파주의 서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박결,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출발했다. 15세 때인 2000년 어린 나이로 KLPGA투어에 데뷔한 배경은은 KLPGA선수권 우승 등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2014년 결혼과 함께 필드를 떠났던 배경은은 그동안 방송활동을 하며 제2의 골프인생을 살았으나 지난 해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31위를 기록해 투어내 최고령 선수로 컴백했다. 복귀후 성적은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6개 대회에 나가 4차례 컷을 통과했으니 절반의 성공이다. 하지만 평균타수가 73.88타로 투어내 82위다. 또한 시즌 상금도 1766만원에 불과해 상금랭킹도 75위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드를 장담할 수 없다.지난 주 롯데오픈서 컷오프의 쓴 맛을 본 배경은은 그래서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부터 힘을 냈다.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배경은은 후반에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30타를 기록했다. 배경은은 “첫 홀서 보기를 했으나 아이언샷이 전반적으로 잘 됐고, 후반에 퍼트가 덩달아 따라주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배경은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이승연, 양호정을 3타 차로 추격하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배경은은 2라운드 전략에 대해 “오늘처럼 침착하고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지난 대회에서 클럽 선택, 방향 등 판단 미스가 있었는데 이를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밝혔다.이승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양호정 역시 이승연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뒤를 이어 장하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해림, 조아연, 김희지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지난 주 예선탈락했던 이승연은 경기 후 “처음 경험해보는 코스인데, 그린이 작아 어렵다. 샷을 공략할 때 그린에 올리는 것에 중점 둬야한다”며 “핀이 사이드에 있을 때는 공격적인 플레이 보다는 안전하게 퍼트 거리를 남겨야 할 것 같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아직 1라운드만 치렀다. 우승하려고 덤비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으니,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1라운드를 치룬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선두권을 위협하는 선수는 장하나다. 지난 주 롯데오픈 우승으로 KLPGA투어 사상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는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장하나는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계속된 대회로 지금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입안이 헐었다”며 “앞으로도 체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 오늘처럼 코스와 밀고 당기기를 잘하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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