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16일부터 FOMC 개최…테이퍼링 언급 초미의 관심
한국은행 하반기 금리 인상 시사에 한국도 긴축 기조 뚜렷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코스피종합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경기가 확연하게 개선되는 흐름 속에 양국 중앙은행이 긴축을 위한 시그널을 잇따라 내보이면서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적잖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FOMC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테이퍼링이다. 테이퍼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 등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테이퍼링은 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좌우하는 대형 이벤트로 시장은 긴장 속에 연준의 스탠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테이퍼링 신호에 따라 주식시장은 긴축에 따른 공포감에 큰 변동성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달 테이퍼링이 언급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은 2013년 트라우마가 강한 탓에 아직 거시적인 측면에서 테이퍼링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일 것"이라면서 "회사채 매입프로그램은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등 미시적인 측면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함께 국내 통화정책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5월 27일 개최)를 살펴보면 금통위원 7명 중 4명이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야한다는 분위기와 상당히 달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11월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과 달리 긴축에 있어 외곽보다는 본진을 먼저 치는 선택을 한 셈인데 차후 어떤 순서로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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