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설치 이후 두달간 시운전 돌입

표준설비 인정 땐 1000억대 매출 기대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종합 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이사 윤성진)이 일본 굴지의 전자부품 기업에 독자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납품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시스템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 후 표준설비로 인정받아 전 생산라인으로 확대될 경우, 1000억원 대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3월 일본 유수의 IT 소자 전문기업과 ‘마이크로웨이브(이하 MW)를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 저감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월 말 현지 설치 후 6월 4일부터 약 두 달간의 시운전에 들어갔다.

일본 기업이 생산하는 IT 소자는 스마트폰·컴퓨터·TV·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부품. 그러나 중요 공정인 건조 공정에서 다량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VOC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조기 1대당 VOC 제거 시스템 1대가 필수적으로 설치돼야 한다.

일본 업체 측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MW시스템이 기존 설비 대비 에너지효율이 30% 이상 높고, 복합적인 VOC도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 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관계자는 “그동안 MW시스템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에 설치돼 기술력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은 첫 번째 수출이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시장의 다양한 산업군으로 더 크게 확산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달 28일 모기업 에코프로로부터 분할돼 코스닥에 상장한 환경개선 사업 전문 기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