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회담장 도착 소식 알려진 뒤 바이든 출발
제때 온 푸틴에 예정보다 7분 일찍 회담 시작
[헤럴드경제]외국 정상과의 회담에 상습 지각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해 회담이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모스크바 시간)께 러시아 흑해 연안의 소치를 출발해 낮 12시30분(스위스 시간)께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푸틴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제네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회담 장소로 출발했다. 오후 1시4분께 레만 호수의 회담 장소인 빌라 라 그렁주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머무르다 푸틴 대통령의 회담장 도착 소식이 알려지자 출발했다. 푸틴 대통령보다 15분여 늦은 오후 1시19분께 회담장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오후 1시24분께 빌라 라 그렁주에서 만나 악수와 사진촬영을 마친 뒤 회담을 시작했다. 지각을 면한 푸틴 대통령 덕분에 미·러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각인 1시35분보다 7분 가량 일찍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상습 지각은 국제사회에서도 유명해, 미국도 이번 회담을 앞두고 지각을 우려해왔다. 미리 러시아측과 푸틴 대통령이 먼저 회담장에 도착하도록 합의하기까지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이 회담 장소에 먼저 등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뒤따라갈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 4시간을 늦었다. 2018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때는 2시간 30분이나 지각했다.
한국 정상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담에는 1시간 45분 늦었고, 3년 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때는 두 시간 가까이 늦게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상습 지각을 두고 국제 사회는 정상회담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기싸움’이란 분석도 나왔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