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미래정책, 더불어민주당 공식사과 촉구

재판부 정치적 판단 배제 법정 최고형 선고 요구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정에서 ‘치매 주장’이라는 색다른 돌파구로 나선 것에 대해 그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론까지 번지고 있다. 검찰이 7년을 구형한 2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부산시당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이하 미래정책)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황당무계한 치매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340만 부산시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정책은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따른 책임정치 차원에서 부산시민에 대한 사죄는 당연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정치 이행을 위해 사죄에만 그치지 않고 재판부가 정치적 판단 없이 법정 최고형 선고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오거돈·박원순 두 광역자치단체장의 성 비위 불명예 퇴진으로 제기된 공직선거법 개정(재선거·보궐선거 원인 제공자 비용 부담), 공직자의 젠더 감수성 중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구태정치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법정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공직 50년이 순간 잘못에 모든 것 물거품 됐고, 얼마 남지 않은 삶 반성하며 살 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서도 미래정책은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래정책은 “오 전 시장은 형량 줄이기와 자신의 공직 50년에 대한 명예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또 가했다”며 “오 전 시장의 지속적인 2차 가해로 피해자는 부산 시민 전체로 번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