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배분 주효
해외투자형서 독보적
규모·수익률·영업 규모 등
모든 부문서 상위 싹쓸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변액보험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해외투자형 변액보험 펀드도 급성장하고 있다.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분산투자 비중을 높여온 미래에셋생명이 질주를 넘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통계를 보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분기 1조5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54억원보다 2.7배 폭증했다. 지난해 전체 초회보험료의 절반 정도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다.
해외투자유형 펀드자산이 가파르게 늘었다. 18일 기준 해외투자형 펀드는 16조4292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9376억) 대비 37% 급증했다. 국내투자형 펀드의 자산총액이 같은 기간 85조6546억원에서 92조5900억원으로 8% 증가한 것보다 월등히 높다.
생명보험협회 집계 기준 현재 해외투자형 펀드 총 416개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 60으로 순자산이 1조8171억원에 달한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 미국주식형(1조4121억), 삼성생명 더블유인덱스주식형(8091억·2010년 설정), 삼성생명 더블유인덱스주식형(6483억·2009년 설정), 미래에셋생명 ETF글로벌MVP60(4655억) 순이다.
수익률 순위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이 압도적이다. 5년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생명 글로벌성장주식형 182%, 미래에셋생명 브릭스주식형 126%, 미래에셋생명 아시아퍼시픽(AP)컨슈머 주식형 126%, 미래에셋생명 차이나주식성장형 120%, 미래에셋생명 해외성장형 120% 등으로 1위부터 5위를 싹쓸이 했다. 상위 10위로 확장해도 미래에셋생명이 7개를 차지한다.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며 일찍부터 글로벌 자산배분을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일임형 글로벌 자산분배 펀드의 원조격인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는 지난 1일 순자산 3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선 지 9개월만이다.
운용성적은 영업실적에 반영됐다.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조4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0.4% 급증했다. 초회보험료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국내 변액보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사상 처음 50%를 넘긴데 이어 올해 1분기 65.7%까지 올라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외 성장주들은 장기로 투자할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아 보험사들이 해외 펀드를 늘리고 있다”며 “주식과 달리 세금을 내지 않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사업비에 따른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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