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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높은 변동성으로 위험성(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세계 주요 은행들의 가상자산 접근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가격급락이 건전성을 위협할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21일(현지 시간) 비트코인은 10% 하락하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금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시장은 가상자산의 흔적을 남김 없이 지우려는 중국정부의 시그널로 인식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그룹, 모건스탠리와 같은 은행들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하지만 바젤 은행감독위원회는 지난 10일 다른 가상자산들 중에서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자 하는 모든 은행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자본요건을 반영할 방침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은행들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상품을 확대하면 금융 안정에 대한 위험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 블룸버그 통신
자료 : 블룸버그 통신

가상자산을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는 데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으로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는 이더리움의 가장 오랜 지지자 역할을 해왔다.

한 예로 JP모건은 자사 버전의 ‘이더리움’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미국 재무부 채권이 다른 은행의 디지털 달러 버전인 JPM 코인과 교환되는 환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금액은 하루에 10억 달러에 이른다.

다만 가상자산 파생 상품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JP모건의 제이미디몬은 이달 열린 청문회에서 “은행이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다”며 “그러나 ‘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