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인정되는 가정학습 확대, 시·도교육청이 곧 안내”

교직원 2차 백신 접종 연기…“등교 확대 우려” 지적에도

“2차 접종 예약 비율 9월 1~4일이 74%, 문제 없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민회관에 마련된 구로구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
지난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민회관에 마련된 구로구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 안팎으로 급증하면서 2학기 등교수업을 우려해 등교선택권을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허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교직원들의 2차 접종시기가 미뤄졌지만 2학기 등교 확대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등교선택권을 보장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등교선택권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학부모는 가정학습을 확대해 이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일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발표를 통해 가정학습일 수를 현재 40일 안팎에서 57일 안팎으로 30%가량 확대 운영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별적으로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 등교선택권을 주지 않는 대신,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가정학습일 수를 시·도교육청이 검토하고 있어 곧 안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모더나 백신 수급 문제로 교직원들의 2차 접종이 미뤄졌지만 2학기 등교 확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 3~중 3 교직원의 2차 접종 간격이 2주 연장된 것이 9월 6일부터 시행되는 2학기 등교 확대에 문제가 되냐는 질문에 “선생님들이 대체로 예약을 초기에 많이 해서 9월 1~4일 예약 비율이 대략 74% 정도 된다”며 “대부분 교사가 등교 전에 2차 접종을 하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차 접종기간 연장으로 학교별로 학사 조정이 가능하다고 이미 안내한 만큼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운영하거나 1~2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정 조정이 가능하면 시간표 조정으로 등교수업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학교 여건이나 학사 운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9일 2학기 학사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9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3단계에서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하는 등 2학기 대면수업이 확대된다. 유치원생과 초 1~2, 고 3은 밀집도에서 제외돼 4단계에서도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