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해 9월 태풍 마이 삭으로 유실된 독도강치 동상이 자리를 옮겨 새로 만들어졌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이용이 재개된 통구미 거북바위 전망대에 독도강치 동상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독도강치 동상은 해양수산부가 지난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해안에 서식하다 사라진 독도수호신 가제(강치)가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울릉군 서면 남양리(통구미) 거북바위 광장에 청동재질의 강치가족 3마리를 실물 크기로 동상을 제작,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9월 북상한 태풍에 동상이 휩쓸러 가면서 부실시공이 불거졌다.

실제로 기초 콘크리트 상판위 금산석으로 만든 기단석 사이 이음부위에 고정 장치〈철근, 고정핀(앵크)〉도 없이 강치 동상을 올려 마감한 것으로 당시 현장 취재 결과 드러났다.

울릉군은 태풍 피해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 통구미 거북바위 전망대를 보수하면서 강치동상을 이곳으로 옮겨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제 가족 동상은 총 사업비 9천900만원을 들여 본체 폭 3.5m, 높이 1.7m, 세로 2.7m, 기단은 금산 석으로 폭 5.5m, 높이 0.3m, 세로 4.0m 규모로 제작됐다.

수컷은 갯바위에서 포효하고 암컷과 새끼가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을 재현했다.

동상이 설치된 거북바위 전망대는 갯바위 로 유명한 통구미 마을 초입에 있다.

울릉군이 지난해 태풍피해를 입은 통구미 거북바위 전망대를 보수하면서 강치동상을 이곳으로 옮겼다. 사진은 16일 76주년 광복절 연휴를 맞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강치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울릉군이 지난해 태풍피해를 입은 통구미 거북바위 전망대를 보수하면서 강치동상을 이곳으로 옮겼다. 사진은 16일 76주년 광복절 연휴를 맞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강치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이곳 주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가두봉 등대는 물론 주변바다에 오가는 여객선과, 유람선 각종 어선들이 항해하는 길목이라 갈매기들의 군무를 감상할수 있으며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과거 동해를 누비던 강치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군민의 마음을 모아 깅치동상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우리나라 고유동물 강치의 역사를 국민과 공유하고 해양 생태계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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