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시스 예상 진로(기상청 갈무리)
태풍 오마시스 예상 진로(기상청 갈무리)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행정안전부는 22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중앙안전재난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이날 오후 태풍대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23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병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강우로 인한 산사태 취약 지역, 지하차도, 상습 침수 지역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 조치가 논의됐다.

또한, 태풍 진행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전파,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특보 발효 시 전직원 비상근무 발령,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응급복구 지원 등에 대해 점검했다.

시는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며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연이은 폭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민간단체와의 협조체계를 유지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병삼 부시장은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강풍,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오마이스는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 강풍반경은 160㎞다.

전날 기상청은 오마이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

기상청은 해양의 수온이 높고 태풍의 크기가 작아 태풍이 유지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예보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으로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어선이 빼곡히 대피해 있다.(헤럴드 자료 사진)
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으로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에 어선이 빼곡히 대피해 있다.(헤럴드 자료 사진)

오마이스는 23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한 뒤 같은 날 저녁 광주 남쪽 해상을 거쳐 밤사이 남해안 부근에 상륙하고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 남부지방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상에는 최대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마이스(OMAIS)는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이라는 뜻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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