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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당기순익 모두 업계 최고기록

‘중개형ISA’ ‘다이렉트IRP’ 등

수익원 다변화전략 주효 평가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6780억원을 11.4% 넘어선 수준이다. 세전이익도 11% 증가한 7643억원, 반기순이익은 9% 증가한 5535억을 기록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반기 기준 20.1%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2%포인트 뛰었다.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영업이익 3490억원, 당기순이익 2561억원으로 모두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11%씩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지난해 증시 머니무브 이후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 성장과 투자은행(IB)·운용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의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외 순수탁수수료는 지난해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금융상품 수익도 전 상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의 고객 수도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22만명을 돌파했고,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 역시 2분기 7조원 수준이 순유입되며 306조원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예탁잔고 역시 15조원을 돌파했다.

IB 부문 역시 구조화 금융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익이 안정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꺾이면서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하며 WM 명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수익원을 다변화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금융자산 1000억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파트너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였다. ‘패밀리오피스’ 고객 잔고는 출시 1년여 만에 10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표적인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브랜드인 ‘SNI’를 10년 넘게 운영해오면서 쌓인 노하우와 신뢰가 빛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예탁자산은 6월 말 기준 업계 최초로 모두 100조원을 넘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로 ‘중개형ISA’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운용·자산관리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다이렉트IRP’ 계좌를 선보이며 고객 저변도 더욱 넓히고 있다. ‘중개형ISA’ 고객 수 역시 업계 최초로 지난달 말 50만명을 돌파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테일 부문의 강점이 지속되고 IB 부문의 성장으로 경상이익 레벨이 상당 수준 높아졌다”며 “이익잉여금 확대에 따라 구(舊)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192%를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추가로 개선된 만큼 중장기 이익 체력에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 가정시 시가 배당 수익률 8.5%에 달해 배당투자처로서 매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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