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폭우 대비해 급경사지 관리
비상 근무체제 돌입
오후 3시께 제주 상륙해 전남 해상 지나
[헤럴드경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주인 가운데 영향권에 들어가는 각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4시 재난안전본부 상황실에서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기상 상황과 태풍 예상 진로, 부서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을 제거 조치하고, 행정시 읍면동별로 태풍 대비 수방 자재와 장비를 점검하는 등 태풍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양식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하천 범람,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TV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재난 상황 및 행동 요령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전남도 본격적으로 태풍 사전 대비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도내 급경사지 중 마을과 인접한 급경사지 150곳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정해 사전 재난 문자 발송 등으로 태풍에 따른 폭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도로 841곳·주택 205곳 등의 급경사지 1565곳과 개발행위허가 중점관리지역 112곳 등을 재해 우려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토사 유실·산사태 발생 시 주택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150곳(개발행위 18곳·도로 99곳·주택 33곳)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 시설을 지정하는 등 특별관리구역으로 수시 점검한다.
특별관리구역에 대해서는 업무 담당자, 읍·면·동 마을 담당자, 마을 이장 등과 유기적인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 회의를 개최해 ▲ 7월 호우피해 지역 공사 현장 및 재해위험지역 지장물 제거 ▲ 선박·어선 대피, 수산증양식시설 결박·고정, 해안 저지대 침수 방지 ▲ 과수원 지주 고정, 시설하우스 결박, 주변 배수로 정비 ▲ 입간판·그늘막 고정, 현수막 제거,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등을 지시했다.
또 ▲ 산사태, 축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주민 사전대피 ▲ 갯바위, 침수위험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취약지역 사전통제 ▲ 해안가, 해수욕장, 산간 계곡 등 취약시설과 재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 강화 ▲ 위험 시간 외출 자제 등 행동 요령 홍보 등 사전조치를 강조했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 강풍반경은 180㎞다.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200㎞ 해상을 거쳐 오후 9시께 전남 여수 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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