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이스라엘 국경 앞 시위…하마스 주도
팔레스타인인 수백명 이스라엘군 향해 화염병 던져
같은 날 밤 이스라엘 ‘보복 공습’…하마스 무기 저장고 공격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주도한 시위가 벌어져 최소 4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이 가자지구 내 무기 저장고를 보복 공격하며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주도한 시위가 가자지구와 맞닿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발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 1969년 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슬람 3대 성지’ 알 아크사 사원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에 의해 발생했던 방화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시위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팔레스타인인과 이를 진압하려던 이스라엘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4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쪽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 외치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는 화염병과 방화 풍선을 이스라엘 국경 쪽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이에 팔레스타인 측은 실탄 사격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스라엘 군의 대응 사격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13세 아동은 머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알자지라는 “부상한 팔레스타인인 중 10명이 어린아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저녁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시위대의 실사격에 대응, 하마스 소유의 무기 저장고와 제조 시설 네 군데를 보복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앞으로 더 많은 적대 행위에 대비해 가자지구 인근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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