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스와프 두고 野 대선주자 모두 비판
“정부 방역 꼬투리...사실 왜곡에 아연실색”
“개혁보수 대변한다던 후보들까지…” 지적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연일 비판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이성을 찾으라”라며 강하게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요즘 행동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모습”이라고 비판한 이 후보는 “제발 이성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국민의힘은) 온 국민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고, 사실을 왜곡하며 정부 방역이 실패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EU가입국인 루마니아와 모더나 백신 45만 회 분 스와프를 논의하고 있다. 국가 간 보건협력의 좋은 사례이고 환영할 일”이라며 “그런데도 대권주자인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은 ‘백신거지’, ‘구걸’, ‘굴욕’, ‘자괴감’, ‘사기극’, ‘국민농락’ 등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루마니아로부터 받는 코로나19 백신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이라는 야권의 주장에는 “유통기한이 서너 달 남아있는 백신임에도 마치 사용하지 못할 백신을 가져다 국민에게 접종하는 양 사실을 왜곡하는 데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원래 그런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개혁보수, 중도보수를 대변한다던 사람들마저 이런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한다”고 지적한 이 후보는 “이쯤 되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집단 전체의 문제가 된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집단이냐, 왜 정상적인 코로나 협력을 비난하느냐, 국민, 나라는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사람들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태도로는 집권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한 것은 없다”라며 “정쟁을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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