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코이와이 사쿠라와 이나미 모네가 올해 일본프로여자골프(JLPGA)투어의 각 분야 기록에서 강력한 2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J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를 한 시즌으로 묶어 진행한다. 지난해 14개 대회에 올해 38개를 합치면 한 시즌에 총 52개를 치르는 만큼 다승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사쿠라는 지난주 끝난 CAT레이디스를 우승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시즌 5승을 쌓았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이고, 평균 타수는 70.37타로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38개 경기에 출전해 17개 대회에서 톱10(2위)에 올랐다.1998년생으로 2017년 여름에 프로 데뷔한 일본의 주류 ‘플래티늄 세대’인 사쿠라는 2018년 시즌 상금 8위로 마치면서 주목받았다. 2019년 사만사타바사레이디스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뒤 5년 만에 투어 6승을 거둔 투어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1999년생 이나미 모네도 플래티늄 세대이자 일본 에이스를 겨루는 상대다. 2018년 여름에 1부 투어에 데뷔한 이래 2019년 센추리21레이디스에서 첫승을 올렸다. 2020~21시즌에만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까지 6승을 달성해 투어 4년 만에 7승을 쌓았다. 모네는 시즌 승수에서는 선두지만 출전 대회수가 사쿠라보다 5개 적다. 총 3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8번(1위) 들었고 평균 타수 70.21타로 선두이니 효율에서는 오히려 앞선다. 지난주 대회도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사쿠라를 바짝 추격하는 2위다. 시즌 상금왕을 겨루는 두 선수 뒤로는 지난주 AIG여자오픈에서 20위,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4위로 마친 2000년생 후루에 아야카가 시즌 3승에 상금 3위다. 일본 투어도 스즈키 아이를 잇는 차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시즌 4승을 거둔 신지애(33)는 출전 대회수가 25개로 적어서 상금 랭킹에서는 시즌 2승의 니시무라 유나에 이어 5위다.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일본으로 간 배선우, 이민영 등이 이번 시즌에 우승을 올리지 못하는 것도 이들 플래티늄 세대의 기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제12회를 맞은 이번주 니토리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1억엔)는 홋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컨트리클럽(파73 6775야드)에서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사쿠라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모네는 지난주의 아쉬운 2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전미정, 이지희, 이나리, 이민영, 배희경, 윤채영의 6명이 나오며 총 120명이 출전한다. 신지애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고 지난해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인 유카 사소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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