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수업 활성화…생활비 대출 감소
대학 모금활동 위축…대학 기부금도 줄어
교육부,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대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의 모금활동이 위축되면서, 사립대학이 거둬들인 기부금은 10% 이상 급감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5개교 등의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학기와 올 1학기에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994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019년 2학기와 지난해 1학기) 보다 8.7%(3만9930명) 줄었다.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를 전체 재학생 수로 나눈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12.8%로 전년 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생활비 대출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4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7만1000원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매비, 실험실습비 등을 말한다.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6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억원 증가했다.
국가장학금이 2조7358억원으로 58.6%를 차지했고 교내장학금이 1조7690억원(37.9%), 사설 및 기타기관 장학금이 1435억원(3.1%) 등이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3만5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만1000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금활동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사립대학의 기부금도 전년 대비 10.9%나 급감했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 156곳의 기부금 총액은 5619억원으로 전년(6307억원) 보다 10.9%(688억원)나 줄었다. 사립대 기부금 총액은 지난 2018년~2019년에는 6016억원에서 6307억원으로 4.8%(291억) 증가했었다.
다만, 올해로 13년째 등록금 동결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립대 적립금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20년 전국 4년제 사립대 156곳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총 7조9316억원으로 전년(7조9186억원)보다 130억원(0.16%) 늘었다.
사립대 적립금은 대학이 장래에 소요될 건축비·장학금·연구비·퇴직금 등을 위해 쌓아두는 기금이다. 적립금은 건축기금(46.3%), 특정목적기금(26.4%), 장학기금(17.1%), 연구기금(9.1%), 퇴직기금(1.0%) 등으로 구성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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