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수지. [사진=KLPGA]
1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수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김수지(25)가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에 나섰다.김수지는 3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이가영(22), 박보겸(23)과는 3타 차다.10번홀에서 출발한 김수지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13,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5, 6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 9번홀의 연속 버디로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였다.63타는 김수지의 생애 최저타수다. 5년 전 기록한 8언더파 64타가 종전 최저타수였다. 그린 적중률이 89%에 달했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웨지 샷이 정교해진 결과다. 김수지는 상반기를 마친 뒤 부족했던 웨지샷을 많이 연습했는데 이날 결실을 맺었다.김수지는 경기를 마친 뒤 “대회 코스를 좋아한다. 드로우 홀도 많고 코스 공략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라 플레이가 편하다”며 “골프 인생 최고의 라운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게 잘 됐다. 오늘 샷의 절반은 내가 그린 대로 됐고, 퍼트는 보는 대로 다 들어가줬다”고 만족해했다.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김수지는 “18언더파 정도 되어야 우승할 것 같다. 지금 좋은 위치에 왔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가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루키 박보겸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4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지현(30)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혜진(22), 박현경(21),지수진(24),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지수진은 최근 2주 사이 두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지난 달 19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홀인원을 잡은 지수진은 이날 16번 홀(파3)에서 또 다시 홀인원을 기록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유현주(27)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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