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예정됐던 총선, 11월까지 밀릴 수도
코로나 19 악화… 일정 연기 자민당 유리 분석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선언하면서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중의원 선거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중의원 선거가 11월로 미뤄질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총재 교체로 다음 달 초 임시 국회를 소집해 새 총리를 선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한 계산이다.
스가 총리 체제가 유지됐다면, 중의원 해산 없이 임기 만료 선거로 10월 17일 투표 일정이 유력했지만, 불출마하면서 선거 일정이 재검토될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당초 이달 말께 각의(閣議·국무회의)를 통해 중의원 선거 일정을 정할 계획이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일은 29일이고, 다음달 총리 선출을 위한 임시 국회가 소집된다. 일본 공직선거법상 해산 후 40일 이내 중의원 선거를 해야 한다.
도쿄 올림픽 이후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의원 선거 일정이 늦춰지는 게 자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 총리가 최대한 중의원 임기 만료가 임박해 해산하면 중의원 선거는 11월 28일까지 늦출 수 있다. 3일 기준으로 일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6738명이고, 누적 확진자 수는 154만 6318명을 기록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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