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송영한(30)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무빙데이에 3타를 줄여 공동 5위(8언더파 205타)로 뛰어올랐다. 송영한은 11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바람이 많이 불어 65명 중에 18명만이 언더파를 쳤다. 18위에서 출발한 송영한은 13계단을 끌어올렸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 출전한 이래로 2018년까지 5번을 출전했다. 2017년이 가장 좋은 공동 3위였고, 대체로 20위 이내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8월 군 제대 후 처음이자 3년 만에 후원사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쉬운 결정과 스케줄이 아니었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선수회장인 이시카와 료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료 선수에게 부탁했는데 군대 가기 일주일 전에 료에게 연락이 와서 시드가 유지됐다고 말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대회 우승자가 아닌 경우에 시드를 유지한 건 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내 뒤로 이상희 선수도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일본 남자투어는 지난해와 올해를 한 시즌으로 묶어서 치르고 있다. 그래서 내년도 출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행히 송영한은 올해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일본 투어에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달 세가사미컵에서 6위, 일본PGA선수권시시도힐스에서 6위를 하면서 12개 대회 중에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현재 상금 순위 29위에 올라 있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 들어와서 자가격리 등의 불편함을 감수했다. 이번 대회만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으므로 다음 주 일본으로 돌아가는 즉시 일정기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일본 시즌을 이어가려면 그 다음 대회를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후원사 대회를 위해 나왔다. 굳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을까 싶지만 송영한의 생각은 달랐다. “아무래도 신한동해오픈은 후원사 대회이면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국내 최고 대회라는 자부심도 있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 다행히 여러 스케줄이 맞아서 출전하는 만큼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송영한은 잘생긴 얼굴과 좋은 매너로 인해 처음부터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이제 군대를 다녀오고 조만간 결혼을 앞둔 나이다. 그도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는 “이제는 부끄럽고 낯 간지럽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후원사를 위해 복잡한 스케줄과 까다로운 자신의 일정의 불편함과 손해까지 감수하는 ‘신한의 의리남’이라는 별명은 어떨까.
sports@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