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은행나무 2만 6981그루 열매 조기 채취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 운영…민원 즉시처리 서비스 시행
수확한 열매 안전성 검사 후 경로당·사회복지시설로 기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가을철 불청객인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에 나선다.
은행나무(학명:Ginko biloba)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제공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 강하여 가로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9월중순부터 떨어지는 열매의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 6981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은행나무(10만 6205그루)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범위다.
채취 작업은 25개 자치구와 함께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여 은행 열매가 떨어지기 전 미리 채취하고, 민원 접수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은행 열매를 우선 채취하고, 특히 고소작업차와 굴삭기 부착 진동수확기, 그물망 설치 등 여러 장비를 투입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경우, 서울시 응답소 또는 자치구(공원녹지과, 푸른도시과)에 전화 접수를 하면 24시간 내에 처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하여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에 한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여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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