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인사 총출동해 의혹 해명 나서

“성남시에 5500억 돌려준 모범 사례”

“아들 취업 의혹, 정치공작 의심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이 경기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캠프 인사들이 주요 라디오 인터뷰를 자처하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카더라는 안 된다.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성남시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회사에 근무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 후보는 분명하게 수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의혹이 있으면 이름을 분명하게 말하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카더라 하면 안 된다. 곽상도 의원은 분명하게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것은 맞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발생된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오히려 경기도 산하기관의 장이었던 동생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했는데 전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아들 역시 근무했었다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개발사가 과도한 수익을 가져갔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그는 “성남시는 우선적으로 5500억원의 수익을 먼저 챙긴 것”이라며 “반면, 사업의 위험부담은 당시 시행자가 다 떠안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사업자 선정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하루 만에 선정한 것은 평가기간 동안 로비나 압박을 막도록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했기 때문이었다”라며 “성남 시민에게 돌아갈 공공이익을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2015년 당시 부동산 경기가 지금처럼 좋지 않았다. 민간 사업의 기대수익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수익구조가 상승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오히려 당시 이 후보가 안전장치를 2중, 3중으로 만들어 공영개발로 성남시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모범적 사례”라고 해명했다.

열린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다는 오보는) 정치 공작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오히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그럼에도 이 후보의 아들이 근무했었다는 식의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