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세상 시끄럽게 한다” 지적
“완벽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요구” 강조
누적 득표율 34.73%…결선 진출 총력
[헤럴드경제(부산)=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가 부산 지역 순회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거듭 강조하며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했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한 이 전 대표는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라며 결선투표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오후 부산 BPEX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부산· 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여해 “경기도 성남시가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라며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이 엉크러져 몇 천억 배당금, 몇 십억 퇴직금을 주고 받으며 대법관까지 연루시킨 복마전 사건”이라며 “우리가 믿었던 원칙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반칙과 특권에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벽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부당이득 환수와 피해자 보상을 요구한다”라며 “모든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그 일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아무 것도 남기지 말고 완전하게 진실을 가려낼 것을 수사당국에 거듭 요구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당원을 향해서는 “우리는 뭔가 불안하다. 민주당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경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 치열하고, 더 역동적인 경선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만들 수 있다”라며 결선투표를 위한 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후보는 민주당의 얼굴이다. 얼굴은 얼굴답게 흠 없고, 믿음이 가야 한다”라며 이 지사를 거듭 견제한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 진행을 위한 지지층 결집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날 진행된 제주 지역 경선에서도 이 지사가 5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전 대표는 ‘과반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결선투표에서는 ‘이재명’대 ‘반이재명’ 구도로 당내 표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경선 누적 득표율 34.73%를 기록하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이날 부산 지역 경선에 이어 인천 지역 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 이 지사에 승리해야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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