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경주(51)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스코어 오기로 예선탈락했다.최경주는 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에서 속개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친 결과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4위를 기록해 1타 차로 아깝게 컷오프됐다.최경주는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도 있었으나 본인의 착오로 스코어를 잘못 적어 탈락했다. 대회 첫날 파3 홀인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으나 본인이 스코어 카드에 보기로 적어 1타를 손해봤다. 마커인 박성국이 '3'으로 적었으나 최경주가 '4'로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첫날 스코어가 실제론 2오버파 74타였으나 3오버파 75타가 되고 말았다.골프 규칙에선 실제 스코어 보다 덜 적은 채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경우 실격당하지만 더 적을 경우 그 스코어가 그대로 인정된다. 따라서 최경주는 실격을 당하지 않은 대신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스코어가 보기가 되고 말았다. 미국에서 챔피언스투어 우승 직후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대회 개막 전 빗 속에서 18홀을 모두 돌며 코스 점검을 했다. 그러나 시차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인해 수십년 경력의 베테랑 골퍼임에도 불구하고 스코어 오기라는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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