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증거물 분석 작업 이어갈 계획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온라인으로 중계된 전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온라인으로 중계된 전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검찰의 이첩으로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전담하게 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료 분석에 집중하며 사건 관계인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이라 소환 조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는 서울중앙지검이 넘긴 자료 분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애초 검찰은 사건을 이첩하며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준성→김웅→조성은’으로 이어지는 전달 경로를 규명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수처는 동시에 기존에 진행했던 자체 증거물 분석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10일과 13일 손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지난달 29일에는 고발장 전달 시점에 손 검사의 지휘를 받았던 성모 전 수사정보2담당관과 A 검사를 압수수색했다.

제보자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의 증거물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 조씨를 불러 관련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참관토록 했고, 이번주 초 한 번 더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분석 작업이 끝나면 주요 사건 관계인 소환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다만 지난달 9일 수사 착수 이후 벌써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이라 소환 조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소환 조사는 최초 제보자인 조씨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참관인 신분이었지만, 참고인 신분으로 재차 출석해 작년 4월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조서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에 첨부된 실명 판결문을 열람한 정황도 있어, 손 검사의 부하 직원을 거쳐 손 검사로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손 검사는 여러 차례 고발 사주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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