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회에 대해 “정책이 실종되고 상대방 흠집내고 ‘누가 이걸 잡아넣느냐’는 식의 수준이 좀 안 맞는 토론이었다”고 혹평했다. 송 대표는 “주요 내용이 대장동부터 다 수사 이야기만 하는데 검찰총장 후보자 토론회인지, 대한민국 국정 이끌어갈 후보 토론회인지 구분이 어려웠다”며 “저희는 정책 실종되고 비전 없는 이런 소모적 토론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민생을 살피고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건설해 가는 힘찬 첫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일 공식 출범을 앞둔 대선 선대위에 대해선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대부분의 후보들이 상임고문과 공동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원팀이 되기로 했다”며 “민주당은 이제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우리 후보,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로 하나로 뛰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가 민주당 대선공약 개발에 참여했다는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부처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여당의 대선공약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과 증거가 확보됐다”며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9월 대선공약을 만들다가 적발돼 문재인 대통령께서 차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한지 얼마 안 돼 또 이런 일이 확인됐다. 중앙부처 공무원마저도 대통령의 엄중경고를 한 귀로 흘려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두헌·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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