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도시 라파스 자외선 수준 21…‘위험’ 수준인 11 넘어
기후위기로 인한 강우 패턴 변화 원인…자외선 복사 영향 극대화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볼리비아의 고지대 도시의 자외선 수준이 ‘위험’ 수준을 넘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고지대 도시인 라파스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자외선 지수가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자외선 방사선 수치가 21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위험 수준’으로 간주하는 자외선 지수는 11이다.
라파스처럼 남아메리카의 고지대 안데스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수준의 자외선 방사선에 노출돼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사선 수치가 40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해발 3600m에 위치한 라파스의 시민은 빙수를 먹고 폭염을 피하고자 그늘 밑에서 일상생활을 한다. 세군디나 마마니 라파스 거주민은 “태양이 이상하다. 정상적이지 않다.”
볼리비아의 과학자는 강우 패턴의 변화가 구름양을 줄여 자외선 복사의 영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블래컷 라파스 대기 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은 “구름의 형성이 지연돼서 자외선의 유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높은 자외선 수준이 한 주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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