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8월 김학동 예천군수(왼쪽)와 박서보 화백이 미술관 건립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제공)
지난해8월 김학동 예천군수(왼쪽)와 박서보 화백이 미술관 건립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이 중점 추진하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낸다.

9일 군 에 따르면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최종 통과됐다.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가 공공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절차다.

건립 목적 타당성과 필요성, 운영계획의 적절성, 전문성 확보 노력, 지속발전가능성,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서보(91) 화백은 예천군 은풍면 출신이다.

홍익대학교 교수, 조형미술연구소장, 산업미술대학원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일명 '손의 여행'이라 일컫는 묘법(描法) 회화를 추구했다.

이 묘법 회화는 서구 회화의 방법론을 뛰어넘어 동양 회화의 세계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파리비엔날레(1963), 칸국제회화전(1969), 베니스비엔날레(1988) 등 각종 국제전에 출품했다.

이에 예천군은 군민 문화 향유권 증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8월 박 화백과 예천읍 남산공원 일원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 및 작품 기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미술관 건립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서면심사와 부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미술관은 예천읍 남산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32㎡ 규모에 295억원의 예산으로 지을 예정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친 후 건축·실시설계 등 차질 없이 절차를 진행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은 도청 이전과 신공항 이전 시대에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자하는 예천군에 더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며 “예천군을 스페인 빌바오, 일본 나오시마 이상의 세계적인 미술 관광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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