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김세영·리디아 고·렉시 톰슨 공동 2위
코다-고진영, 최종전서 타이틀 정면승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올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을 나란히 17언더파 263타로 마친 디펜딩챔피언 김세영과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유일하게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하며 고진영과 함께 다승 동률을 이뤘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원)이며 통산 7승째다.
코다의 우승으로 미국(8승)이 올해 LPGA 투어 최다승 국가가 됐다. 한국은 고진영(4승)과 박인비, 김효주가 6승을 합작,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7승에 그친다. 2015년부터 시작된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국 행진도 마감됐다.
코다의 압도적인 회복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톰슨과 공동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코다는 16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순항하며 우승에 근접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서 아무도 예상 못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 우승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두번째 샷이 그린 주위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려갔고 세번째 샷을 미스해 바로 앞 벙커로 보냈다. 네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코다는 스리퍼트까지 범하며 한홀서 3타를 잃었다.
그러나 코다는 마지막 18번홀서 4.5m 버디를 잡고, 단독 1위였던 톰슨이 1.5m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이 성사됐다. 코다는 18번홀서 펼쳐진 연장전서도 거의 같은 지점에 세컨드 샷을 떨궈 놓은 뒤 또다시 버디를 낚아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톰슨은 연장전서 코다보다 가까운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놨지만 이번에도 홀컵을 외면했다.
18번홀 6m 버디퍼트로 연장에 합류, 타이틀 방어 불씨를 살린 김세영은 그러나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며 세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코다와 세계 2위 고진영은 시즌 최종전서 각종 타이틀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올시즌 마지막 무대는 오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고진영이 우승한 대회다.
세계랭킹 경쟁에선 코다가 이번 대회를 공동 6위로 마친 고진영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현재 0.004점 차이로 코다가 근소하게 우위이지만 15일자 랭킹에서 간격이 더 벌어질 전망이다.
상금 부문에서도 1위 코다가 2위 고진영과 격차를 벌렸다. 코다는 223만7157달러, 고진영은 200만 2161달러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코다가 역전했다.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1위였으나 이번 결과로 코다가 191점으로 1위, 고진영은 181점으로 2위가 됐다.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은 무려 150만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30점이다.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주요 타이틀 역전 수상이 가능하다. 고진영은 "최근 대회의 좋은 흐름을 이어 2년 전 받은 올해의 선수를 올해도 수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