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소 비르살라제 [금호문화재단, 구본숙 제공]
엘리소 비르살라제 [금호문화재단, 구본숙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노의 전설’ 엘리소 비르살라제(79)가 국내 음악팬들과 만난다.

금호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금호 익스클루시브’의 일환으로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내한공연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에선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평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차르트와 쇼팽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1부에선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K.396), 변주곡 C장조, 론도 3번과 쇼팽의 왈츠 a단조, 발라드 2번을,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K.475), 피아노 소나타 14번과 쇼팽의 야상곡 7번, 8번, 발라드 3번을 연주한다.

금호문화재단은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탁월한 해석을 통해 모차르트와 쇼팽이 다양한 음악 형식 곳곳에 숨겨둔 완벽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그의 정교한 해석과 세심함으로 배려된 음색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또 한번 역사적인 내한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함께 한 시대를 이끌어간 피아노의 전설이자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계보를 잇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의 정교수를 역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보리스 베레좁스키를 비롯해 알렉세이 볼로딘, 박종화, 김태형 등 국내외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다. 세계 음악계의 큰 스승으로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피아노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존경받고 있다.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공연 이후인 12월 4일엔 금호 영재, 영아티스트 출신의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엘리소 비르살라제와의 만남을 통해 연주에 대한 지도뿐만 아니라, 음악적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