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4939개소 보육교사 2만2574명에 2매씩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 표정과 입모양을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서울시가 투명 마스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장기간 휴원을 마치고 10월부터 정상 개원한 어린이집에 투명 마스크 4만5000개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가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성장기 영아의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필요 물품을 이번에 핀셋(특정)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포 대상은 서울 어린이집 4939개소에서 근무하는 영아반 보육교사 2만2574명이며, 1인당 2매를 지원한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통해 이달 중 배부될 예정이다.
투명 마스크 구입에는 전액 서울시 예산이 투입돼 일괄 구매로 구매 단가를 낮췄다.
앞서 서울시는 종로‧성동‧도봉‧중구 등 4개 구에서 어린이집 투명 마스크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투명 마스크 지원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발의하는 등 어린이집 투명 마스크 지급에는 시와 시의회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무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또한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방역안전망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12개 자치구에 20여억원을 지급해 어린이집 방역을 지원했다. 각 어린이집은 공기살균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14억원을 집행해 보육교사 1인당 마스크 200매를 지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장기 영유아 언어 발달과 정서적 교감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투명 마스크를 지속 지원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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