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아티스트 시리즈(전 12권)/캐럴라인 랜츠너 지음, 김세진ㆍ고성도 옮김/알에이치코리아=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rdern Art, MoMA, 이하 ‘모마’)이 위대한 현대미술가 12인을 조명한 책이다. 6명은 현대 미술의 전성기를 이끈 세계 작가 중에서 뽑았고, 나머지 6인은미국의 대표작가 중에서 선정했다. 정교한 정물화와 풍경화를 남긴 폴 세잔,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콘스탄틴 브랑쿠시, 도시ㆍ기계ㆍ일상 등 현대사회의 다채로운 단면을 담아내며 분석적 입체파를 완성한 페르낭 레제, 색으로 드로잉을 압도한 앙리 마티스, 현대 미술계의 상징인 파블로 피카소, 다양한 사조로부터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한 호안 미로가 현대미술 전성기의 주역으로 꼽혔다. 윌렘 드 쿠닝, 잭슨 폴록, 재스퍼 존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헐,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은 모마가 선정한 미국 대표작가들이다. 각 권 단 10여점의 대표작만으로 작가의 전 생애를 비롯해 예술관, 작품 탄생 이야기, 작품 세계를 설명해 미술 애호가 및 일반 독자들도 쉽게 다가가도록 했다.

▶리플리 5부작(전 5권 세트)/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그책=‘리플리’가 돌아왔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알랭 들롱이 연기했고 그 리메이크작인 ‘리플리’에서 맷 데이먼이 분했던 바로 그 ‘리플리’다. 미국 출신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리플리’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 시리즈가 완역돼 출간됐다. ‘태양은 가득히’의 원작이자 시리즈의 제 1권인 ‘재능있는 리플리’를 비롯해 ‘지하의 리플리’ ‘리플리의 게임’ ‘리플리를 따라간 소년’ ‘심연의 리플리’까지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간 완성한 5부작이 세트로 묶여 최근 국내에 선보였다.

▶루시언 프로이드/조디 그레이그 지음, 권영진 옮김/다빈치=최고의 명성과 함께 끊임없는 논란과 가십,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화가 루시언 프로이드(1922~2011)의 평전이다. 루시언 프로이드는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손자로도 유명하다. 추상 미술이 전세계를 휩쓸던 시기에도 인물에 집중한 그림을 꿋꿋하게 그려 ‘20세기 최고의 구상화가’로 꼽히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인간의 몸을 주제로 한 극명한 사실주의로 요약되곤 한다. 거칠지만 세밀하게 물감을 중첩해 육체의 생생한 질감을 표현한 누드화로 대표되는 작가다.

1930년대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이지만 영국 왕족들은 물론 데번셔 공작과 보퍼트 공작, 윌러비 남자부인등 귀족들과 독독한 관계와 후원을 평생 유지했다. 두번 결혼하고 두번 이혼했으며 수많은 여성 편력 속에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