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1분기 화재 발생 분석 ‘재산피해↓ 건수·인명피해↑’

임야화재약 2.5배 증가, 건조한 날씨 인해 화재위험요인 증가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장면, [경남소방 제공]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장면, [경남소방 제공]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올해 들어 경남에서는 산불과 같은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했고,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8.7% 화재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올해 1분기 화재 발생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1분기 대비 재산피해는 감소했으나, 화재 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총 화재 건수는 883건으로 지난해 동기 686건보다 197건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도 36건으로 4건이 늘었다. 재산피해는 66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0억8300만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처럼 경남소방 발표에 따르면 경남지역 봄철 화재 발생은 지난해보다 28.7% 증가했으며, 임야화재는약 2.5배 증가했고, 이는 건조한 날씨 인해 화재위험요인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장소별 발생 현황으로 살펴본 결과, 전체 화재 883건 중 공장, 음식점, 창고 등 비주거 시설 285건(32.2%)의 화재와 주거시설 화재 198건(22.4%)이 화재장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 등 임야는 112건(12.6%)으로 지난해 동기(45건) 대비 248.9% 늘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 465건(52.7%), 미상 176건(19.9%), 전기 144건(16.3%), 기계 47건(5.3%) 순이었으며,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주의 화재는 화원방치 100, 쓰레기 소각·담배꽁초 91, 가연물 근접방치 43, 기기 사용·설치 36, 용접·절단·연마 34, 기타 29 등이었다.

또한, 119 신고 접수는 22년 1분기 총 14만9080건으로 이 중 7만4298건은 현장출동 사고였다고 밝혔다.

분야별 출동은 화재 8337건(오인화재 포함), 구조 5758건, 구급 3만3767건, 생활민원 및 순찰 등 2만6436건으로 실제 현장 활동은 하루 평균 화재 93건, 구조 64건, 구급 375건, 생활민원 등 294건으로 하루에 826건 이상 도민의 곁을 지켰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출동실적인 화재 6430건, 구조 5896건, 구급 2만6549건, 생활민원 및 순찰 등 2만4378건보다 18%가 증가한 셈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2022년도 1분기에 발생한 화재 등 출동을 분석하여 다가오는 봄·여름철 화재예방대책 등 예방행정자료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해 도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