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기피시설로 인식돼온 빗물펌프장이 문화ㆍ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시내 114개 빗물펌프장을 지역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빗물펌프장 8곳이 도서관, 탁구장, 자치회관, 스포츠클럽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령 신천(송파구) 빗물펌프장은 4~5층에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다양항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나머지 빗물펌프장도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상수 빗물펌프장 등 6곳에 대해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호하는 친화시설(복수응답)로 공원 등 녹지공간이 56.2%를 차지했다. 이어 야외 운동공간 45.2%, 도서관 35.9%, 실내 체력단련시설 24%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해당지역에 거주기간이 길수록 빗물펌프장에 대한 인지도 및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확보, 접근성,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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