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정치개입·불법사찰 그림자”
“정적 제거 수단으로 검찰 권력남용”
“남욱에 연기 지도? 연출 능력도 낙제점”
여야-화물연대간 긴급중재 회동 제안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대해 권력을 남용하는 공포정치로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치 보복, 정적 제거 수단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해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권력을 남용하는 공포정치로 민주주의가 질식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고위 공직 대상자를 광범위하게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한다”며 “국정원에도 정치 개입의, 불법 사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안보 기관을 국내 정치에 악용했던 정권이 어떤 심판에 직면했는지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의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양당과 화물연대 간의 3자 긴급 중재 회동을 제안한다”며 “정부 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 보복, 정적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전에 검찰이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며 “대장동 의혹 관련 민간개발업자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출 능력도 낙제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 씨가 재판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이 대표 측에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이 ‘남 씨의 연기를 지도한 검찰의 연출’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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