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선택 부담’ 자유투표 소수의견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 채택 여부를 오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들께 이균용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한 설명 말씀을 조금 더 드리고 6일 본회의 직전 의총에서 최종적으로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인청특위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일치로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보고했다”면서 “박용진 간사는 ‘이제는 단호하게 국회가 해야할 일을 할 때다’ ‘사법수장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들이 있지만 자격도 없고 자질도 부족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국회 임명동의요청한 윤석열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다수는 당론 표결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소수의견으로 자유투표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수의견에 대해선 “인사와 관련한 투표에서 그동안 자율투표로 진행됐다는 의견이 있었고, 또 당론으로 채택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시도한다고도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재적의원 3분의 2, 179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과 야당, 무소속 의원이 전원 투표에 참여해 차질없이 안건이 처리되도록 하는 독려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신임 원내대표단에 대한 인준 절차도 진행됐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박주민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유동수 의원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윤영덕·최혜영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내정했다. 또 강준현·문정복·문진석·신영대·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을 원내부대표로, 홍성국 의원을 원내부대표 겸 경제특보로 임명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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