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고령층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인지장애 재활치료를 통해 노인 치매 예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대 국제재활과학연구소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장과 공동으로 경도 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가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지-언어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구대는 지난 29일 오전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상호 간 유기적인 교류와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대 신경언어장애 연구팀이 복지관에 등록된 경도 인지장애 노인들의 뇌기능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억력, 지남력, 연상, 실행능력 등에 바탕을 둔 인지-언어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대는 2012년 기준(2013년 보건복지부 발표자료) 국내 경도 인지장애 유병률이 27.82%에 달하고 이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4분의 1을 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도 인지장애는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과정으로 이 시기에 어떤 치료를 받느냐가 치매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김정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편이지만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적 노화과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환자 발굴과 진단ㆍ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대와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은 대구 동구 지역의 노인치매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대구대 신경언어장애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장 제공 등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