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엔저·저유가·中 저가공세…악재가 더 많은 글로벌시장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포화 상태에 직면한 스마트폰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올 상반기부터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CES와 MWC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중국 제조사들의 공격적 행보는 국내 업계에 ‘황사바람’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상향평준화된 단말기 사양에 따른 전 세계 판매량 감소도 국내 업체들에겐 이중 악재다. 저가 정책을 내세운 샤오미(5.3%), 레노버(5.2%) 등 외부적인 위험효소가 크고, 초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다.
업계는 스마트폰 산업의 대안으로 첨단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지난해 200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연평균 26.2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완화와 타 산업 간의 시너지로 웨어러블 시장과 함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 업체가 없는 만큼, 올해엔 본격적인 IoT 점유율 선점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웨어러블’의 성장도 관전 포인트다. 성공 열쇠는 차별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강자들이 중국 제조사들보다 얼마나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IDC는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가 2018년엔 1억1190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ITㆍ금융업계의 핫이슈에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인 ‘핀테크’가 꼽힌다. 이미 금융당국이 올해를 ‘핀테크의 해’로 정하고 규제 완화와 새로운 융합에 따른 전자금융업종 규율을 재설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를 비롯한 애플페이, 페이팔,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IT 기업ㆍ금융사ㆍ이동통신사까지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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