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종합콘텐츠기업 CJ E&M이 포맷을 수출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의 기적이 중국에서도 통했다.
지난해 7월 7일 첫 방송한 ‘슈퍼스타차이나’는 중국판 슈퍼스타K로, 중국 8억 명의 시청 커버리지를 보유한 최대 방송사 호북위성이 CJ E&M의 슈퍼스타K 포맷을 구입해 제작했다.
‘슈스차’는 첫 방송부터 중국에서 인기 콘텐츠의 기준인 시청률 1%를 훌쩍 넘었고 최고 시청률 1.8%, 결선 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박 콘텐츠 대열에 합류했다. Mnet 슈퍼스타K의 원 제작자가 플라잉(Flying) PD로서 슈퍼스타차이나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중국CJ E&M의 콘텐츠 제작인력과 프로듀서들이 우한 현지에서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중국 현지 방송국과의 우호적 관계형성을 통해 다양한 발전적 합작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슈퍼스타K’에 이어 올해에는 tvN ‘꽃보다 할배’가 중국 버전으로 제작되며 중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실버세대 연기자들과 상대적으로 젊은 짐꾼 이서진이 유럽, 대만 등을 배낭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꽃할배’는 현재 중국의 유력 위성 방송사와 포맷 판매 협의 중에 있다.
CJ E&M 관계자는 “중국 매체사들은 ‘꽃할배’의 오락성은 물론 이끌어 낸 세대간의 소통과 중장년층의 새로운 여가와 소비문화 등이 중국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의 ‘1박2일‘은 중국판이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남자연예인들이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이 우리와 엄청난 국토면적을 자랑하는 중국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할배’는 중국사회에서도 세대간의 소통과 노년문화라는 관심사가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 E&M은 지난해 11월 22일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에서 개최된 2013 MAMA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 음악시장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기치 아래, ‘세계적인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를 포함하여, 국내외 대표적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총 집합해 전세계 94개국 24억 명에게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K-팝 글로벌 장을 마련하여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불어 다국적 기업의 스폰서십이 작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장으로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MAMA는 직간접적 홍보 마케팅 효과와 연관산업에 불러일으킨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를 모두 합쳐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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