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일부 사업비를 과다하게 수립했다가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를 절반 가까이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경제청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각종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받은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위는 인천경제청이 송도 5ㆍ7공구 공동구 설치공사와 관련해 받은 국비 135억4700만원 중 64억원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국비를 인천시가 갖고 있는데 발생한 이자 5500만원을 합하면 총 반납 금액은 65억원에 이른다.
또 총 사업비가 6억7000만원에 달하는 태양광설비 조성 사업의 경우에도 2600만원 가량을 반납해야 한다.
이밖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자리잡은 G―Tower 감리비용도 2억7000만원 정도 남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위 이한구 시의원은 “국ㆍ시비의 잦은 반납은 당초 사업 계획을 세울 때 너무 과도하게 예산을 세우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라며 “인천경제청은 사업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 보다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5ㆍ7공구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를 조정하면서 반납하게 된 상황”이라며 “태양광설비 조정 사업도 총사업비와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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