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 피겨 선수 안도 미키가 시상식에서 한국말로 인사했다.
지난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시상식에서 김연아와 안도 미키가 포옹으로 격려했다.
이날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6.82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를 제치고 합계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1위 자리에 서 있던 중 안도 미키가 시상대로 다가오자 허리를 숙여 포옹으로 반겼다. 안도 미키 역시 환하게 웃으며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안도 미키는 경기 후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다가오자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센스 넘치는 그의 모습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것.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팬서비스 확실하네”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급호감이다”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 안도미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도미키는 일본에서 한국계가 아니느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특히 과거 안도 미키(安藤美姬)는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朴美姬)씨와 이름이 같아 화제가 됐다. 두자로 이뤄진 성(姓)중 두 번째 글자(藤)를 빼고 한글 발음으로 읽으면 ‘안미희’라는 한글식 이름이 된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한자어 ‘희(姬)’자는 이름에 잘 사용되지 않아 재일동포라는 의혹을 샀다. 현지 누리꾼 중에도 “올림픽때 치마 저고리를 본딴 의상을 입지 않았느냐” “한국식 이름에 스폰서도 한국계 기업 롯데, 야키니쿠(불고기)를 좋아하지 않느냐”며 아예 이 뜬소문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안도 미키가 재일교포들이 겪는 차별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 이름을 개명했다. 안도 미키의 아버지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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