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가 개봉 첫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호빗2’는 피터 잭슨 감독의 대표작인 ‘반지의 제왕’의 3부작 등장인물 중 난쟁이 호빗종족의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 분)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 2번째 작품이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빼앗아간 난쟁이종족의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여정과 모험을 담고 있다. 호빗 시리즈는 J.K 톨킨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했으며 ‘반지의 제왕’보다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이다. 1편은 지난해 12월 개봉했으며, 완결편인 3번째 작품은 내년 12월에 공개된다. ‘호빗2’는 지난 12일 개봉해 15일까지 97만명을 동원했다.

전도연 주연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11일 개봉해 닷새간 관객 82만명을 끌어모으며 2위에 올랐다. ‘집으로 가는 길’은 생활고에 못 이겨 지인의 의뢰로 원석의 해외 거래에 나섰던 한 평범한 주부가 프랑스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체포돼 겪는 고초를 다룬 작품으로, 실제로 지난 2004년에 발생한 사건에 바탕했다.

개봉 2주째를 맞았던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이 누적관객 138만명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할리우드 공포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이 4위에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는 5위에 올랐다.

지난 12~15일 주말 극장가에선 ‘집으로 가는 길’을 제외하고 외화가 흥행 1~5위권을 휩쓸며 강세를 보였다.

이형석 기자/